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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챗봇 ‘큐(Q)’를 내놓았다. 기업용 생산성 앱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Copilot)’과 구글의 ‘듀엣 AI(Duet AI)’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아마존의 주력인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겠다는 의도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AWS가 연례 테크 컨퍼런스 ‘리인벤트 2023’에서 기업용 AI 챗봇 Q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Q는 사용자가 업무에 필요한 질문을 하면 답변을 제공한다. 개발자와 비즈니스 사용자 버전 두가지로 제공된다.

개발자 버전은 업무에 필요한 지식이나 코드 변환 등에 유용하다. 예를 들어 개발자는 Q를 사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묻고 답을 얻을 수 있다. 코드 변환은 통합개발환경(IDE)에서 변환하려는 코드를 열고 Q에 변환을 지시, 코드베이스를 분석해 새로운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비즈니스 사용자 버전은 생산성 향상에 특화했다. 특히 아마존 S3를 비롯해 드롭박스, 컨플루언스, 구글 드라이브, MS 365,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젠데스크 등 널리 사용되는 데이터 소스들을 활용할 수 있다.

40개 이상 기본 제공 커넥터와 내부 인트라넷, 위키, 런북 등을 위한 사용자 지정 커넥터를 구축할 수 있는 옵션을 통해, 사용자는 Q를 내부 환경에 맞춰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 ‘챗GPT’의 플러그인이나 웹 브라우징과 유사한 기능이다.

AWS는 범용으로 쓸 수 있는 Q 외에 특정 애플리케이션 최적화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컨택센터 서비스인 아마존 커넥터 전용 Q도 선보였고, BI 툴인 아마존 퀵사이트용 Q도 내놓았다. 향후 공급망관리(SCM)용 Q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프리뷰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버전이 1인당 월 20달러(약 2만6000원), 추가 기능이 포함된 개발자 버전이 1인당 월 25달러(약 3만3000원)에 제공된다. 1인당 월 30달러(약 3만9000원)인 기업용 MS 365 코파일럿과 구글 듀엣 AI에 비해 저렴하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아마존 Q는 AWS를 기반으로 구축하든 내부 데이터 및 시스템을 사용하든 다양한 데이터 및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든, 고객이 작업하는 모든 곳에 생성 AI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조직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생성 AI 스택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라고 강조했다.

‘큐’ 서비스 화면 (사진=AWS)
더불어 AWS는 이날 행사에서 AI 훈련 및 추론을 위한 차세대 자체 AI 칩을 출시하고,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H200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세대 ‘트래니움1(Trainium1)’ 칩보다 최대 4배의 훈련 성능과 3배 더 많은 메모리 용량, 2배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용 고성능 칩 ‘트래니움2’ ▲3세대 ‘그래비톤3(Graviton3)’ 프로세서보다 50% 더 많은 코어와 75% 더 많은 메모리 대역폭으로 최대 30%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는 추론용 ‘그래비톤4’ ▲엔비디아의 최신 ‘H200’ GPU 칩 ▲엔비디아의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등이 포함된다.

트래니움2과 엔비디아 H200 및 GH200의 제공 시기는 미정이며, 그래비톤4 인스턴스는 현재 미리보기로 제공되며숙월 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 달 초 MS가 자체 AI 칩 ‘마이아(Maia)’를 공개하고 동시에 엔비디아 H200 GPU를 탑재한 것과 흡사한 이중 접근 방식이다.

클라우드 업계의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자체 칩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동시에 첨단 제품으로 경쟁사를 견제한다는 전략이다.

애덤 셀립스키 AWS CEO는 “클라우드가 모두 똑같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AWS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확고하며 가장 안전한 클라우드의 거인”이라고 말했다.

출처 아마존, 기업용 AI 챗봇 ‘Q’ 출시…MS·구글과 본격 대결 < 산업일반 < 산업 < 기사본문 – AI타임스 (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