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아이폰, 9월 출격하나…부품 공급·시생산 포착

2026.06.23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의 올해 가을쯤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와 글로벌 부품 공급망을 중심으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위한 부품 공급과 시험 생산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7프로’ / 뉴스1
23일(현지시각) 대만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 협력 업체들은 올해 9월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 아이폰 부품을 소량씩 납품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출시가 2027년 초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공급망 소식통은 일정 지연에 대해 통보 받은 바 없으며 기존 계획대로 올해 9월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급망의 움직임은 구체적이다. 중국증권보(China Securities Journal)는 애플 공급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을 위한 부품을 소량 단위로 납품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위탁생산 업체인 폭스콘(Foxconn)이 해당 기기에 대한 시험 생산(Trial Production)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이를 뒷받침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정황도 포착됐다. 최근 공개된 iOS 27 베타 버전의 코드 내에서 ‘폴드 스테이트(foldState)’, ‘앵글 디그리(angleDegrees)’, 멀티 디스플레이 관련 매개변수들이 발견됐다. 이는 애플이 차기 운영체제에서 폴더블 기기의 폼팩터를 구체적으로 지원하려 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이른바 ‘아이폰 울트라(iPhone Ultra)’라는 명칭의 책 형태(Book-style) 폴더블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올해 9월 ‘아이폰 18 프로’ 라인업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입은 전체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2060만대를 기록했다. 업계는 애플의 합류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세계 폴더블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증폭시키고 관련 생태계 혁신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2026년 폴더블 시장의 새로운 경쟁 단계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의 비중은 1.6% 수준에 불과하지만, 제조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애플의 가세는 시장 규모를 비약적으로 키울 전망이다.

공급망 업계는 애플의 이번 행보가 초박형 유리(UTG), 힌지, 금속 사출 성형(MIM) 부품 등 관련 소재 시장 전반의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본격적으로 폴더블 시장에 뛰어듦에 따라 하드웨어 성능은 물론 iOS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최적화된 앱 환경이 구축될 경우 안드로이드 진영이 주도해온 폴더블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폴더블 아이폰, 9월 출격하나…부품 공급·시생산 포착 < 모바일·가전 < 기업 < 기사본문 –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