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 아이폰에 ‘아이패드형 인터페이스’ 적용
2026.03.12뉴욕에서 열린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언론 관계자들이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를 체험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에 아이패드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도입한다. 화면을 펼치면 아이패드 미니 수준의 대화면이 구현되며,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지원될 전망이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은 내부에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크기의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외부에는 소형 아이폰과 유사한 크기의 별도 화면이 장착된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보다 넓은 화면 비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폴더블 기기의 좁은 화면 비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설계다. 애플은 이를 통해 동영상 시청 경험을 강화하고 앱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운영체제는 아이패드OS가 아닌 기존 iOS를 기반으로 한다. 다만 앱 인터페이스는 아이패드와 유사한 구조로 개편된다. 화면 왼쪽에 사이드바를 추가하고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개발자들도 기존 아이폰 앱을 아이패드 스타일에 가깝게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아이패드처럼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실행하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두 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하는 수준의 멀티태스킹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주요 단점으로 꼽히는 화면 주름과 내구성 문제 해결에도 집중하고 있다.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주름을 줄이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화면 내구성 역시 접고 펼치는 횟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개선 중이다.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전면 카메라용 펀치홀 디자인이 처음 적용된다. 기존 아이폰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노치를 대체하는 구조다. 대신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ID는 제외되고 측면 버튼에 터치ID 지문 인식이 탑재된다. 애플이 지문 인식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은 2022년 아이폰 SE 3세대 이후 처음이다.
내부 카메라 방식은 화면 아래에 숨기는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와 펀치홀 방식이 검토됐지만, 이미지 품질 문제로 펀치홀 설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 카메라는 두 개가 탑재된다. 현재 고급형 아이폰보다 하나 적은 구성이다.
가격은 약 20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대형 내부 화면과 생산성 기능을 앞세워 프리미엄 아이폰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폴더블 아이폰은 올가을 출시가 예상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약 7년 만에 애플이 해당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출처 :애플, 폴더블 아이폰에 ‘아이패드형 인터페이스’ 적용 < 기업일반 < 모바일·반도체 < 전자ICT < 기사본문 – 이비엔(EBN)뉴스센터



